이런 얘기를 흔히 듣습니다. 무슨 얘긴고 하면 "자꾸 불펌되는 것이 짜증 나서 CCL을 떼어버렸어요" 라는 성토의 얘기가 그것입니다. 이는 CCL을 오해하고 있어서리 그런 듯싶구만요. 이런 오해 때문에 매우 긍정적인 운동인 CCL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구만요.
첫 번째 오해는 CCL를 자꾸 나의 저작권을 보호해주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구만요.
CCL를 대체 왜 다는가? 라는 글에서 한 번 얘기한 적이 있는디 CCL은 기본적으로 공유를 한다는 것입죠. 지금의 저작권법이 너무 폐쇄적이라 콘텐츠 이용에 제약이 많으니 이를 완화시켜서리 콘텐츠가 쉽게 널리 이용되게 하자는 취지구만요. 그러니 불펌뿐 아니라 펌 자체를 싫어하는 분들은 마땅히 CCL을 떼어야겠죠. 이는 자신의 콘텐츠를 보호하는 수단이 아니라 공유하는 수단이니요.
두 번째 오해는 CCL과 불펌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구만요.
CCL은 유연한 저작권 행사를 통한 정당한 공유이지 불펌을 조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퍼가면 출처를 남기라는 라이센스를 달았는디도 안 남겨서 그거이 속상해서리 떼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이리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불펌을 하지 마시오라는 강력한 경고와 복사방지 스크립트를 넣어도 불펌을 할 사람은 합니다. 그 어떤 것으로도 불펌은 막지 못합니다. 달리 불펌이 아니겠죠. 즉, CCL을 안 달았어도 그 사람은 그냥 불펌을 했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CCL을 걸어뒀을 때 불펌을 당하는 것과 떼었을 때 불펌을 당하는 것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불펌 하려는 맘이 없었는디 CCL를 보고 불펌을 하려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CCL를 보고 펌해야겠다고 하는 분은 기본적으로 CCL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고 보구만요. 그러니까 불펌을 하는 사람은 CCL이 뭔지 아예 모르고 그냥 무작정 불펌하려는 사람이거나, CCL을 알고도 일부러 무시하는 사람이란 것이죠.
이런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고 이것 때문에 불펌이 일어난다고 보긴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CCL이 출처고 뭐고간에 무조건 걍 퍼가라는 의미로 쓰여서리 불펌이 확 늘었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CCL 옆에 출처를 남기셔야 한다는 안내문구를 하나 넣는 것은 어떨까요? 악플을 등에 업어서 맹근 실명제 등 어떤 폐해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전체를 다 규제해서 해결하려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안타깝구만요. 더구나 둘 간에 상관관계가 명확하지도 않음에도 불분명한 혐의만으로 실효성이 없는 규제를 하는 것은 더욱더 그렇구만요.
CCL을 달았음에도 출처를 안 밝히고 불펌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보다는 CCL을 달았음로써 한 명이라도 출처를 밝히고 퍼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요?
굳이 상관관계를 밝히자면 CCL로 인해서 불펌은 조금이나마 줄어들고 있습죠. 단순 무식하게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이런 가정을 들어보죠. 내 글을 10명이 퍼 갔습니다. 그 중에서 5명은 출처를 밝히고, 다른 5명은 안 밝히고 퍼 갔습니다. 그런데 CCL을 달고 난 후에 9명씩이나 출처를 안 밝히고 단 한 명만이 출처를 밝히고 퍼 갑니다. 근디 설령 이렇게 출처를 밝히는 사람이 줄었다 손치더라도 불펌은 오히려 10%나 줄어들게 되구만요.
지는 불펌을 장려하지도 않고 지금 하는 얘기는 불펌을 두둔하자고 하는 얘기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너무 불펌에 대해 민감한 것은 아닌지 저 스스로 한 번 생각을 해봤구만요. 물론, 무차별적인 불펌을 하여 남의 콘텐츠로 장사하는 놈들은 양아치이지만, 펌에 개념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 그냥 순수하게 공유하려고 불펌한 것은 이렇게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심다.
만약에 내 글이 불펌되지 않았다 하더래도 어차피 나의 트래픽은 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이죠. 비록 출처는 사라졌지만 일단 나의 글은 다른 사람들에게 읽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내 글을 퍼가지 않았다면 내 글은 아예 다른 사람들이 보기조차 못했겠죠. 블로그에 공개로 글을 올리는 것은 많은 사람이 내 글을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도 클 것입니다요. 그러니 이렇게 위안을 삼아보는 보는 것은 어떨까라고 생각해봤구만유.
더불어서 불펌 된 글이 보이면 댓글로 출처를 살짝 적어주며 수정할 것을 권유하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적반하장으로 걍 댓글을 삭제하거나 아무런 말도 없이 글을 날려버리는 악성XX들에게는 강력하게 대처해야겠지만요.)
돈을 위해 또는 헛된 명성을 위해 오직 불펌만을 일삼는 XXX들 때문에 더욱 폐쇄적으로 가며 저작권을 강화하면 할수록 오히려 보통에 평범함 블로그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을 듯싶구만요.
불펌하는 사람들 이용하라고 CCL을 달았던 것은 아니였을 겁니다. 그러니 속상해서 떼어버리시는 것 보다는 그냥 두시어 자신의 콘텐츠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합법의 길을 열어두시는 것이 어떨까요? 모두 다 불법이 되는 구조에서 한 사람이라도 합법의 길을 갈 수 있게 만들어 줬다는 것만으로 가치있는 것이 아닐까요?
- 저작권법을 잘 지키는 어느 착한 네티 (26)
- 펌질이 뭐가 나쁜가? CCL를 대체 왜 (45)
- 저작권법 개정안의 오해와 진실 (29)
- 불펌이 뭔가요? 저작권은 뭔가요? (10)
- 언론사 기사 이미지를 맘껏 퍼오자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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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L의 한계와 제도적 원인, 대안의 상상 (1)
암흑의마법에서정의의칼로으로부터 엮인글 2008/03/22 10:48
다음에 이어 네이버도 본격적으로 CCL을 홍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장점과 순기능에 대하여는 상당히 알려져 있고 쉽게 찾아 볼 수 있기에 이 포스트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작권제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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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L 검색으로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자료를 검색하자
e-zoOMin's blog으로부터 엮인글 2008/04/26 01:08
요즘 블로깅을 하시면서 본의 아니게 저작권을 위반하여 고생하시는 분들의 소식을 종종 듣게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악의적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저작권에 대하여 무감각하셨거나,














그렇다면, 더더욱 ccl 이 당장은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한사람이다라도, 합법적으로 퍼갈 기회를 주자는 것은
결국 ccl 안달아놓으면, 퍼가고 싶은 사람은 댓글로 "퍼가도 될까요?" 쪽지를 남기면 되지요.
결국 "쪽지 남기기 귀찮아할 수 있으니" ccl 달으면 그 사람은 좋은 것이다라는 말인가요?
애초에 ccl 을 저작권 보호의 "해결책"으로 오해한 것은 잘못이지만,
대부분은
"내 글이 널리 퍼지는 것보다는"
--> "내글이 내가 썼음을 알려지면서 퍼지길" 원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같고,
그 바램은 너무~너무~ 당연해 보이는 군요.
내글이 세상을 뒤엎고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지만, 정작 자신의 존재를 모두 모르기 보다는,
자신의 존재를 존중해주는 소수의 사람에게 글이 퍼지는 것을 선택하는 거죠.
결국 CCl 을 뗐다라는 말은 오해에서 시작된 거라고 말하면 할말이 없지만,
그 말에는 결국 CCL 은 별로 의미있는 것 같지가 않다는 생각을 말하는 거겠죠.
글을 곡해하시는 것 같군요.
1. CCL을 단 사람은 내가 편하니 좋은 사람이고 아니면 안 좋은 사람이란 얘기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구만요. 퍼가는 사람에게 일일히 승락을 해주거나 아니면 아예 펌 자체를 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선택 문제입니다. 사용자가 원해서 콘텐츠 생산자에게 내가 편하자고 CCL을 달아라 말아라 하는 것이 아니고 콘텐츠 생산자가 자신의 의지로 다는 것이구만요. 일일이 양도나 이용허락을 해줘야 하기에 이를 개선하고자 나온 CCL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2. 위에 출처 얘기가 숱하게 나왔는디 어째서 출처란 것이 간과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내 콘텐츠가 이용조건하에 자유롭게 공유되며 내 이름이 알려지는디 어째서 의미가 없겠습니까? CCL이 바르게 정착되기까지 속상한 일이 있어도 저렇게 위안을 삼아보는 것은 어떠냐는 권유입니다. 출처가 없어지고 내 이름을 단 내 글이 사라져도 상관이 없다거나 괜찮다는 의미가 아니였구만요. 뭐, CCL을 어떤 목적으로 달았냐에 따라 그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요.
"내글이 내가 썼음을 알려지면서 퍼지길" 원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같고 -> 그래서 CCL을 다는 겁니다.
CCL은 저작자표시(BY)는 기본옵션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작자표시에는 저작자가 저작물의 제목이나 URL등을 같이 표시해주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적당한 방법으로 이것도 표시해줘야합니다. 그리고 그밖에 비영리나 변경금지등의 옵션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죠. 이러한 옵션을 위반한 경우에는 저작권을 침해한 결과가 되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고 이때 근거가 되기 위한 자세한 계약서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결국 정리하면 CCL이 없으면 불펌해서 저작권을 침해하던가, 저작자에게 일일이 연락해서 의사를 묻고 서로 의논하여 사용조건을 정하던가, 아니면 무섭고 귀찮아서 안퍼가든가 이렇게 될거구, CCL이 붙어있으면 언제나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저작권자의 명확한 의사에 맞추어 합법적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저작권자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유지하면서 열린문화에 동참할 수 있다는거죠. 제가 보기에는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CCL은 꽤나 잘 만든 라이센스라고 생각합니다. 공유는 하고 싶으나 저자로서의 고유성을 유지하고 싶거나, 비상업 편집 금지등은 독특한 개념이지요..
또 달리 생각할것은 저작자 표시가 꼭 저자로서 명성을 얻자는 것도 있겠지만, 자신의 글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도 됩니다. 펌질할 사람도 없고 당해봐야 아쉬울 것 하나 없는것만 쓰는 저로서는 최소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경우 책임은 져야한다는 생각에 BY 만 걸어놓는데요..
의미는 충분히 있죠..
오호! 자신의 글에 책임을 진다라.. 이거랑 CCL이랑은 잘 연관을 못 짓겠는디 색다른 다른 관점으로 얘기해주시근영. 암튼 책임있는 글쓰기라. 멋진 행동이시구만요!
저도 처음엔 CCL 을 불펌 방지를 하는것인가 하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너바나나님의 글을 보고 아..그 의미가 다른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블로깅을 하다보면 불펌때문에 CCL을 떼어버린다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땐 잘 이해를 못했는데
덕분에 명쾌히 알았습니다~
이렇게 CCL이 아직 정착도 지대로 못했는디 너무 빨리 포기를 하시는 것 같아서리 조금 아숩더라구요. 비록 지금은 이렇지만 계속 알리다 보면 좋은 공유(펌)문화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보구만요.
몇 번 '달아볼까'까지 마음먹은 적은 있는데, 정작 귀찮아서 항상 행동에 옮기기를 포기했다죠(휘잉...).
뭐, 맘대로 퍼갈려면 어떤 짓을 해도 퍼갈 수 있겠죠.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복사방지에 뭐에뭐에 해놔도 아싸리 직접 타자를 쳐서 가져갈 수도 있는 거고 말이죠. -_-;
어여 달아버리시길!! ㅎㅎㅎ
정보라이선스도 좋구요~~
오랜만에 글을 써주셨는데, 제가 요즘 너무 게을러서 이제야 확인하네요. : )
CCL은 충분히 의미있는 운동이자, 편리한 규약이라고 생각합니다.
CCL이 아니라 CCL 할아버지가 와도 불펌할 사람들은 불펌할테고, 공유정신이랄까, 좀더 자유로운 콘텐츠의 유통과 확장, 그리고 네트워킹을 지향하는 사람들은 또 그렇게 서로의 저작권을 존중하면서 서로의 콘텐츠를 의미있는 매개로 활용할테죠.
그런데 문득, '정보공유라이선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CCL보다는 좀더 경직되고(이 점은 다소 좀.. ), 다만 인터넷 초기의 공유정신에는 더 가까운 방식인 것 같다는 '느낌'만 드는 편인데 말이죠.
5일만인디요. 자주 글을 안 보시는 듯!! ㅎㅎ
초창기에 정보라이선스로 달려고 했는디 배너가 직관적이지 않는 것 같아서 걍 안 달았구만요. 근디 민노씨께서 질문을 주셔서리 좀 다시 봤는디 기본적으로 꽤 차이가 있구만요. 포스팅을 할지도 모르겠구만요..
앗, 그게 그러게 되나요? ㅎ
가장 자주 RSS 체크하는 블로그 가운데 하나인데 말이죠. ^ ^;;
포스트 기대하겠습니다. : )
별 글은 아니구만요. 걍 예전에 다른 분들이 토론했던 것을 링크걸며 한쪽 손을 드는 수준에 글일 듯싶구만요.
암튼 요즘 지가 떡밥을 생산하지도 물지도 않아서리 블로그가 좀 심심했던 것 같기도 하구만요. 하는 것 없이 바뻐서리.. 흐흐
저는 그냥 CCL을 떼어 냈습니다. 누구나 맘대로 퍼 가도 상관 없고 불펌도 무방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뭐 제대로 된 포스팅도 아니고 -_-ㅋ http://www.read-lead.com/blog/556?tsses ··· 334bb107 에 상당히 공감이 가더라고요.
그 글을 읽었던 것 같구만요. 지도 비스무리한디 장사하는 놈들 꼴은 못보겠어서요.
암튼 승환님도 대인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