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리턴’ PD로 지냈던 송근욱 개발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 ‘너바나나’가 최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으로부터 20억 원 투자를 받았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로 너바나나 지분 16.67%를 확보했다. 현재 너바나나는 게임 개발 초기 단계인 프로토타입 개발에 힘쓰고 있다.
등기, 국민연금 자료에 따르면 너바나나는 올해 3월 설립된 회사다. 현재 직원은 3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3N 출신과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 등 베테랑 개발자가 주축으로 있다.
송근욱 대표는 넥슨에서 ‘레고 퀘스트앤콜렉터’, ‘진 삼국무쌍8 모바일’ 등을 맡았다. 이후 님블뉴런으로 자리를 옮겨 ‘이터널 리턴’ PD를 지냈다.
너바나나가 추구하는 게임은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무한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작품’이다. 회사 로고도 바나나를 활용한 웃음와 인피니트(무한, ∞)를 활용했다.
너바나나 관계자는 “크래프톤과 글로벌에서 도전할 수 있는 타이틀을 개발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당사의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과 너바나나 팀의 크리에이티브 및 개발 잠재력 간 시너지를 기대하여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